화려한 외모의 레서판다, 밤의 탐색자 오소리, 인간과 함께해 온 닭까지—3종의 동물 특징을 비교해봅니다.
크고 화려한 꼬리를 자랑하는 레서판다, 줄무늬 얼굴과 땅 파기에 특화된 오소리, 오랜 세월 인간과 함께한 닭까지—생김새도 생태도 제각각인 이 동물들은 우리 주변에서 혹은 자연 속에서 흥미로운 이야기를 품고 있습니다.
각기 다른 환경과 습성에 따라 진화한 이들의 특징을 살펴보며 동물 세계의 다양성을 들여다보세요.
혼자 생활하길 좋아하는 레서판다, 밤을 주름잡는 오소리, 그리고 인류와 깊이 얽힌 닭까지—서로 다른 세상을 살아가는 동물들을 만나봅니다.
레서판다 특징
학명 | Ailurus fulgens |
생물학적 분류 |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
강 : 포유강(Mammalia) | |
목 : 식육목(Carnivora) | |
과 : 레서판다과(Ailuridae) | |
속 : 레서판다속(Ailurus) | |
멸종위기등급 | IUCN Red List 위기(EN), CITES 부속서 Ⅰ |
크기 | 51~63.5cm |
무게 | 3~6kg |
수명 | 8~10년 |
식성 | 잡식성(대나무, 도토리, 식물의 뿌리, 지의류, 어린 새, 새의 알) |
천적 | 설표, 담비 |
활동시간 | 밤 |
서식지 | 철쭉, 참나무, 대나무 등이 자라는 가파른 산비탈, 해발 1,400~1,800m의 고지대 |
분포정보 | 분포지 : 히말라야 산맥 남서쪽, 미얀마, 중국 |
특징
얼굴은 전체적으로 흰색입니다. 눈 주위에 어두운 색의 작은 반점이 특징입니다. 원형의 납작한 얼굴에 짧은 주둥이와 뾰족하고 큰 귀, 꼬리에는 고리 형태 무늬가 있습니다. 몸의 윗부분은 녹슨 듯한 색 혹은 밤색 등 중앙부분은 매우 어두운 색입니다. 날카로운 발톱을 지녔으며 상황에 따라서 부분적으로 발톱을 감추는 것도 가능합니다. 털 색이 매우 화려하며, 길고 거친 바깥 털과 빽빽한 솜털이 있어 추위를 잘 타지 않습니다. 암컷은 4개의 유두가 있습니다.
번식기를 제외하고는 거의 혼자서 생활합니다. 잠에서 깨어나거나 먹이를 먹은 후에는 혀를 이용해 털 고르기를 하기도 합니다. 야행성으로 낮에는 나무 위에 올라가 휴식을 취합니다. 열대지방에서 온대지방으로 갈 수록 착상이 지연되어 임신기간이 길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오소리 특징
학명 | Meles meles |
생물학적 분류 |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
강 : 포유강(Mammalia) | |
목 : 식육목(Carnivora) | |
과 : 족제비과(Mustelidae) | |
속 : Meles | |
멸종위기등급 | IUCN Red List 관심대상(LC) |
크기 | 72.4~75.3cm |
무게 | 10~16kg |
수명 | 14년 |
식성 | 작은 설치류, 조류, 뱀, 지렁이, 곤충, 과일, 견과류, 식물의 뿌리 |
활동시간 | 밤 |
서식지 | 산림, 스텝, 반사막 지역, 나무, 바위틈, 굴 |
분포정보 | 분포지 : 유럽, 러시아, 아프가니스탄 |
특징
원통모양의 얼굴, 작은 귀, 뭉툭한 주둥이, 얼굴에 나있는 검고 흰 줄무늬가 특징입니다. 다리는 굵고 발톱이 크고 날카로워 땅을 파기에 적합합니다. 수컷이 암컷보다 25% 정도 큽니다. 수컷은 몸길이 평균 75cm 암컷은 평균 72cm 정도입니다. 암수 모두 꼬리길이는 평균 15cm 정도입니다. 새끼는 몸길이 12cm, 꼬리 3~4cm가 일반적인 크기입니다. 몸무게는 개체에 따라 큰 차이가 있는 편이나, 일반적으로 10~16kg 정도입니다. 성 성숙연령 역시 암수에 차이가 있으며 암컷 12~15개월, 수컷 2년 정도입니다. 대부분의 개체는 겨울에 짝짓기를 하여 봄에 출산을 하지만, 중앙유럽 서식종은 1~10월에 짝짓기를 합니다. 임신기간은 착상지연으로 인해 종마다 편차가 심한 편입니다.
후각은 발달해 있으나 시력은 좋지 않습니다. 주로 산림의 가장자리를 따라 서식하지만 스텝이나 반사막 지역에서도 발견됩니다. 나무나 바위틈, 굴 안에서 휴식을 취하기도 합니다.
닭 특징
학명 | Gallus gallus domesticus |
생물학적 분류 |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
강 : 조강(Aves) | |
목 : 닭목(Galliformes) | |
과 : 꿩과(Phasianidae) | |
속 : 닭속(Gallus) | |
무게 | 0.5~6.5kg |
수명 | 7~13년 |
식성 | 잡식성(작은 씨앗, 풀씨, 잎사귀, 벌레) |
활동시간 | 낮 |
분포정보 | 분포지 : 오스트리아, 케냐, 스웨덴 |
특징
달걀과 고기를 얻기 위해 기르는 가축입니다. 머리에 붉은 볏이 있고 날개는 퇴화하여 잘 날지 못하며 다리는 튼튼합니다. 생후 170
~200일이 지나면 번식능력을 갖고, 연간 100~220개의 알을 낳습니다. 육용과 난용으로 육종된 수많은 품종이 있으며, 가금으로 가장 많이 사육합니다. 현재 사람들이 기르고 있는 닭은 3000~4000년 전에 미얀마, 말레이시아, 인도 등지에서 들닭(野鷄)을 길들여 가축화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닭의 선조인 들닭에는 말레이시아, 인도, 인도네시아 및 중국 남부지방에 사는 적색들닭과 인도대륙 중부와 서남부에 사는 회색들닭, 실론군도에 사는 실론들닭, 자바섬에 사는 녹색들닭 등이 있습니다.
결론
야생에서 은둔형 삶을 사는 레서판다와 오소리, 그리고 사람과 가장 가까운 가축인 닭은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자연이나 인간 사회 속에 녹아들었습니다.
이들의 생태적 특징은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이해하고 보호하는 데 소중한 실마리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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